뉴스풀 시민기자 참여 확대를 위한 글쓰기 강연회가 구미에서 열렸다.경북미디어센터 뉴스풀은 5일 구미근로자복지회관에서 공저자인 희정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희정 작가는 지난 12월 말 펴낸 를 비롯하여 산재, 폐업, 성소수자 노동 등을 주제로 다수의 노동 르포 저서를 출간하며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기록해왔다.에는 성주 사드 반대 활동에 참여해온 시야 씨가 인터뷰한 아사히 해고노동자 인터뷰도 담겨있다.구미지역에서 2013년 7월 시민참여 언론으로 창간한 뉴스풀은 2019년
폐업은 기록을 없애는 거잖아요. 잘못된 것들을 리셋시키고 다시 만드는 거잖아요. 모든 사람의 피땀 눈물을 다 한마디로 리셋시키는 거. 노동자한테는 환장할 노릇이고, 자본가한테는 정말 손쉬운 방법이죠. 폐업은 정말 인생에 구멍이 뚫리는 것 같은 일이에요. - 회사가 사라졌다, p. 236IMF 이후 일자리, 감원, 해고, 부도, 폐업, 청산, 외주화, 아웃소싱은 기업을 움직이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 이후 노동시장에서 ‘일자리를 잃는다’는 성별 구분 없이 일상의 공기처럼 떠돈다.‘쉬운 해고’와 문을 ‘탁’하고 닫는 것처럼